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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이자율로 계산한 돈의 시간가치 분석
URECA
2011. 1. 31. 10:04
돈이 가치는 굴러가는 시간 즉, 회전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미래의 필요한 돈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라는 요소를 포함시켜서 계산해야 한다. 돈이라는 속성에는 시간가치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보면 현재 1000만원이 있는데, 이 돈을 투자하여 10년 뒤에는 2000만원을 만들 수도 있고, 3000만원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1000만원은 10년뒤 2000만원의 가치가 될 수도 있고, 10년뒤 3000만원의 가치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돈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기준이나 공식 같은 것이 있을까?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복리 계산법이다. 복리란 원금에 이자율이 있고 원금의 이자에 이자가 계속 붙어 나가는 이율 계산법이다.
1) 복리투자로 돈이 불어나는데 걸리는 시간?
돈이 두 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년) = 72 / 복리이자율
가령 연 6% 수익율로 투자한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72/6 = 12 이므로 12년 후에 원금의 두배가 되고, 연 3%로 투자하면 72/3 = 24이므로 24년 후 돈이 두배가 된다.
반대로 10년 안에 돈을 2배로 만들려면 몇% 수익률에 투자해야 하나?
72/ 10(년) = 7.2(%)으로 계산된다. 두 배를 만들려면 7.2% 수익률의 상품에 투자를 해야 한다.
(세금과 수수료등을 감안하지 않았으니 이보다 높은 수익률이 필요하다.)
2) 물가상승으로 돈이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 (역 72의 법칙)
앞에서 72의 법칙을 이용한 두배로 돈이 불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했는데, 같은 방법으로 현재의 돈의 가치가 절반이 되는데 필요한 시간과 물가상승률도 구할 수 있다. 물가상승도 알고 보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방식으로 돈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가령 1년에 물가상승률이 4%라면 돈의 가치가 절반이 되는데는 72 / 4(%) = 18년 으로 계산된다. 18년 후 지금 돈 100원이 4%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한다면 18년 후에는 50원의 가치가 된다. 만일 지금 돈 1억을 투자상품에 투자 하지 않고 장롱속에 넣어 둔다면 18년 후에는 5000만원의 가치가 36년 후에는 2500만원 가치가 되는 것이다.
또한 4%의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1억을 4%의 은행 예금으로 예치한다면 돈의 가치는 변동하지 않고 그대로이고 오히려 세금등을 감안하면 18년 후에도 지금 현재의 1억에 못미치는 돈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